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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제주단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최우수상 '등대의 기억(김상휘, 성정석 작)'
    • 제2회 제주단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최우수상 '등대의 기억(김상휘, 성정석 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4 13:55
      조회수 1635
      파일

     할아버지 이게 뭔지 알아? 나비! 땡~! 이건 조개야. 조개~ 똑똑하다 형. 으앗! 또 모래공격!! 아빠 배다! 빨리와 할아버지~ 다녀왔습니다~ 아버님.. 요양원에 보내세요. 치매가 더 심해졌어. 안 그래도 육아 때문에 힘든데 아버님  때문에 밤에 잠도 못잔다구요. 아 무거워. 요양원 비용은 도련님이 내주신다 했고, 여보 조금만 기다려봐. 내가 맏이인데... 아니 대체 언제까지. 우리집에서...! 할아버지를 다른 집에 보내려나봐... 히히~! 무겁지! 무겁지!

     아유 아버지 또 나갔다 오셨어요? 돌아다니시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엄마가 화가 난 것 같은데 지난 번 일 때문일까? 아유 아버님..., 지금... 가족들 다 자는데..., 올때가 ?는데... 어휴! 정말...!!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엄마가 기분이 나아지면 할아버지가 어디 안가도 될꺼야. 내일은 꼭 진주를 찾아야지!

     여기도 없네... 상훈아, 아빠 장보러갈건데 같이 갈래?! ... 적당히 놀다가 들어와라!

     나 왔어. 여보, 상훈이 못봤어요? 아버님, 또 나가셨어..!! 뭐?! 상훈아! 할아버지~ 나 여기있어~! 왜 나왔어~ 아빠가 또 혼낼텐데. 예끼! 한밤중에 어딜 그렇게 쏘다녀? 앗! 무서운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허허... 그래 이눔아 손털어, 집에 가야지.

     요즘 할애비가 정신이 없지? 난 재밌는걸~ 근데 궁금한게 할아버지는 왜 밤마다 불켜고 바다를 봐? 껄껄 요즘도 그랬니? 할아버지는 상훈이가 태어나기 전에... ‘등대지기’였단다. 상훈아! 배들을 위해 빛으로 길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란다. 바다는 때론 너무 위험해서 사람을 삼키기도 하거든. 그래서 할아버지는 매일 여기서 상훈이 아빠를 기다렸단다. 그럼 할아버지가 아빠의 등대인거네? 껄껄 그럼 상훈이의 등대는 훈이 아빠겠지. 상훈아!

     상훈아! 아버지 나가시지 말라니깐..! 애를 데리고 돌아다니시면 어떡해요! 파도에 애가 휩쓸리기라도 했음 어쩌시려고..! 그만해.. 정신이 없으시잖아. 미안하구나.. 아..! 아버지... 엄마, 아빠! 그만해!! 내가 엄마 줄 진주 찾느라 그랬단 말야!! 이거, 진주는 못 찾았어요. 이거 받고 화풀어, 응? 상훈아... 할아버지가 같이 찾아줬어. 그러니까 엄마... 할아버지 안가면 안돼요?

     ... 늦었다.. 들어가자.. 오늘부터 이거 하나씩 쓰고 자자! 와아~! 너구리다! 신난다! 근데 이거 왜 써? 김상훈! 안대쓰고 빨리자~ 잘거야~! 안녕히 주무세요. 히히~ 잘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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