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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우수상 '한 여름 밤의 꿈(김유진 작)'
    • 제5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우수상 '한 여름 밤의 꿈(김유진 작)'
      작성자 유지관리 계정
      작성일 2021-08-26 12:12
      조회수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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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간에 떠도는 전설 이야기에 호기심을 못 이겨 배를 타고 나왔다가 어이없게도 길을 잃어버렸다. 무인도에 빛을 내는 괴물이 산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그리 궁금했을까, 호기롭게 배를 띄우긴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 꼴.안개가 끼는것도 신경쓰지 못했던 나의 실책이다. 우선 이곳을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더 어두워지면 답도 없다. 빛...? 빛이다! 반딧불이인가? 저 반딧불이 빛을 따라가면 분명 육지가 나올거야! 드디어 도착했다. 팔 아파서 죽는 줄 알았네;; 그나저나... 여긴 어디지?? 으... 무슨 바람이..!우와... 엄청 예쁜 섬이네... 저건 뭐지? 전부 반딧불이인가? 왜 저런 곳에 몰려있지?... 저기요! 여기 위에요! 혹시 길을 잃으신 건가요? 으악!!! 길을 잃으신 게 맞다면 오늘은 여기서 쉬다 가세요. 아침이 되면 안개도 걷혀서 길을 찾기 쉬우실 거에요. 아니 그 전에, 넌 뭐야? 왜 말을 해?음, 놀랄만도 하겠네요. 밤도 긴데 옛이야기나 들려드릴까요? 먼 옛날부터 이 섬은 안개가 자욱했어요. 예전엔 더 심해서 이 섬을 찾는 이들도 드물었어요. 이 섬에 사는 사람들도 길을 잃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높은 돌탑 위에서 쉬고 있던 반딧불이를 발견했어요. 사람들은 그 반딧불이를 복 길을 찾을 수 있었죠. 그래서 사람들은 반딧불이와 거래를 했어요. 길을 알려주는 대신 말하는 법을 알려주기로 했죠.그렇게 사람들은 더 이상 길을 잃지 않았고, 반딧불이들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요. 라는 이야기긴 한데, 사실 전설에 가까운 내용이고 사실은 아니에요. 너무 많이 떠든 모양이네요. 만나서 반가웠어요.으, 눈부셔... 언제 잠들었지..? 그러고보니 반딧불이는... 꿈... 이었나?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하지만 그것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 같았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반딧불이가 빛을 내어 길을 알려주었던 것처럼 다시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소망하며 뱃머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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