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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초다지기와 외곽 시설공사를 해오던 부산 신항만 개발이 이번주부터 부두 접안시설 공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부두건설에 돌입하게 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이기)과 부산 신항만(주)는 오는 8일 오후 경남 진해시 용원동 부산 신항만 민자부두 현장에서 케이슨 인양식을 개최키로 했다고 했다고 5일 밝혔다.
부두의 구조체인 케이슨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장소로서, 부두 고유 시설의 건설에 들어가는 첫단계 작업이다.
이번에 설치될 케이슨은 길이 18.9m, 높이 18.1m, 폭 14.4m로 무게만 2천607t에 달하는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1개당 4억여원)로서 바다 밑바닥에 깔린 모래 말뚝과 자갈위에 놓여진다.
이날 인양식에는 3천t급 해상기중기선을 동원, 케이슨을 들어올려 바다속으로 넣게 된다.
민자부두인 북 컨테이너 부두의 1-1단계 6선석에는 이날 1개의 케이슨 인양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20여개가 설치되는 등 모두 105개의 케이슨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부산 신항만은 오는 2005년 3선석 완공을 목표로 한 부두 건설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부산 신항만은 방파제와 준설토 투기장 호안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북컨테이너부두 등 민자사업으로 실시되는 사업(1-1단계 6선석)은 14.7%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올 연말에는 각각 27.7%, 25.4%의 공사진척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방파제는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며 올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준설토 투기장 호안 2공구는 80%, 1공구는 68%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연결잔교 및 다목적 부두와 진입로 공사는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조달청에서 대안입찰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김영복 항만공사과장은 이번 주 북 컨테이너 부두에 대한 케이슨 인양으로 신항만 건설 공사가 훨씬 가시화될 전망이다며 현재 공사 진척으로 봐 오는 2005년 3선석 완공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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