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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기침체에 이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라크전쟁 발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1/4분기 국제여객선수송수요실적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균)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항을 기점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여객선의 2003년 1/4분기 수송실적은 여객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203,072명, 화물 의 경우 19% 증가한 340,690톤으로 밝혀졌다.
국제여객수송실적의 이러한 증가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하여 오사카, 히로시마, 고쿠라 3개 신규항로를 개설하고 부산/하카다 항로에 쾌속선 2척을 증선하는 등 항로다변화에 따른 신규수요 창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국제여객은 항공기와 비교하여 저렴한 비용·비슷한 소요시간의 현대화된 선박의 증선,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관광상품개발("04. 4 개통예정)등 신규수요의 창출로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속적인 국제여객(화물)수송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제여객터미널 환경개선작업에 착수하여 이용고객의 편의제고, 국제적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현대화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별첨 : 2003. 1/4분기 여객선수송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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