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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장려상'(두근두근 용왕님의 해안가 나들이 VLOG/ 김서윤, 류현아 작)'
    • 제6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장려상'(두근두근 용왕님의 해안가 나들이 VLOG/ 김서윤, 류현아 작)'
      작성자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작성일 2022-08-18 23:09
      조회수 476
      파일

    옛날 옛적, 토끼의 간을 먹지 못하고 죽은 용왕이 있었어. 용왕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유서도 남기지 못했어. 아니, 유언조차도 남기지 못했지. 그리하여, 하나뿐인 용왕의 아들이 용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겉으로는 용왕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속은 그저 어린소년일 뿐. 오늘 안건은... 오늘은 좀 피곤하구나. 오늘은.. 어허. 오늘은 진짜 일을 하셔야 되지만 싫다고 하시겠죠... 오늘은 꼭 일을 하셔야 합니다..! 싫은데..? 용왕은 하루하루 온갖 핑계를 대며 띵가띵가 놀기 바빳어. 그러던 어느날, 안녕하세요!! 맛집 탐방 브이로그! 오늘은 마라탕.. 우연히 브이로그를 알게 도니 용왕은 관심을 가지게 됐어. 혹시 너희.. 브이로그에 대해 아는거 있냐? 해볼까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굳이 알아야 되나요? 이게 인간들이 일상을 찍고 편집한 영상인데 너무 재밌어 보이는거 있지? 나 한번 해볼. 안됩니다. 왜에? 외않되? 아니, 저 바쁜 거 뻔히 아시면서 왜그러십니까.. 일이나 좀 하세요. 아니, 야 일 그냥 ?려 치우고 나랑 놀자! 그건 좀;; 헉! 그럼 저도 끼워주세요!! 대신 밀린 일은 다 하시는 조건으로 ㅎ 싫은디? 결국, 용왕은 신하들에게 때를 써 용궁대빵 텔레비 라는 채널을 개설했어.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 바로, 눈에 띄는 참신한 컨텐츠가 없었던거야. 조회수:3회 아니 일하시라니까 왜 여기서 이러세요!! ㅎㅎ 재밌어요! 이제 지짜 일하셔야돼요. 한참을 고민하던 용왕은 육지에 올라가면 뭐라도 컨텐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돼. 이 주책맞은 용왕님을 어떻게 설득 하나, 그냥 입 다물고 따라야지. 결국 신하들의 동행하에 용왕은, 모습을 감춘채로 육지에 오르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용왕은, 한 섬마을 바닷가에 오르게 되었어. 이제 어쩌실려고요. 용왕님!! 용안에 생체기가!!! 불길합니다!! 그냥 다시 용궁으로.. 이거 내가 억지로 만든거야. 상처 안났어. 왜.. 굳이 아파보이게 상처를... 너넨 리얼리티도 모르냐? 근데 너넨 그꼴로 계속 있을거냐 멍충이들아? 으아악!!!변신!! 변신!!! 용왕님, 언질이라도 주시지!! 억? 왜 그렇게 보십니까, 용왕님..? ..? 뭘 보십니까?? 용왕님! 이거 맛있어 보이는데 사주세요! 아버지.. 얼굴보고 뽑으셨군요.. 근데, 넌 왜 유치한 가방을 메고있냐? 아, 이거요? 귀엽지 않습니까? 저희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엄마! 저 아조씨 가방 촌스러워. 어우;;;야 아름답네요.어? 용왕님!! 거기서 뭐하십니까!! 용왕님.. 아.. 제발.. 지금 뭐하시ㄴ. 그걸 몰라서 물어? 낚시하잖어~ 저기.. 용왕님? 이제 돌아가심이.. 아이스크림이야. 저도 한입만.. 안돼. 이제 진짜 돌아가시죠.. 하.. 진짜 사직서 제출하고싶다. ..우리 또 뛰어야해요? ..걸어가자, 뭐. 혹시 뭐하세요? 해녀가 하는게 해녀일 밖에 더 있나. 그래, 언능 들어와라. 어이구~ 젊은 일꾼이 들어오니까 일터 분위기가 사네! 헤?. 근데 저, 뭐해요? 어어. 오늘은 전복만 따려고 했으니까 여기 돌에서 전복이나 따라. 용왕님.. 아 진짜 이젠 놀랍지도 않아요. 제발. 갑자기 사라지지 좀 마세요 제발.. 말걸지 말아봐. 집중해서 봐야 한다고.. 아이고.. 손에는 또 뭘 들고 계신겁니까? 전복. 크기 재고 있어. 용왕님.. 이제 진짜 돌아가야 합니다아.. 밀린 업무들은 어쩌시려고요.. 그리고 이제 스르슬 점심시간입니다.. 그럼, 뭐,, 사줄게. 이건 또 뭡니까.. 비빔밥? 근처에 해산물 안든 음식이 이것뿐이더라. .. 일단 드시죠. 그 후로도 용왕의 놀음은 끝날 줄을 몰랐어. 처음엔 돌아가야한다고 말리던 신하들도 어느샌가 즐기고 있었지. 수산 시장에서의 물고기를 향한 슬픈 추모, 산책로에서의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경관 역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지. 정신없이 놀다보니 벌써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어. 섬마을 인지라 밤이 되면 반딧불과 밤하늘의 별빛빼고 빛 한점이 없었지. 그때, 눈이 부실정도로 밝은 빛이 저 멀리에서 보이는거야. 용왕은 신하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홀린듯이, 그 밝은 빛을 따라갔어. 반짝반짝 빛을 내는 커다란 등대, 용왕은 괜시리 용궁에 돌아가기 아쉬워 등대와 얘기를 나누었어. 시간가는줄도 모를 정도로 등대와의 대화는 즐거웠어, 컨텐츠로 쓰기도 좋았지. 그때, 등대가 섬의 전설을 들려준다고 하지 뭐야? 용왕은 예상치 못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어. 곧이어, 용왕은 이러한 자신이 부끄러웠어. 착실히 하루하루를 엮어가는 자신의 아버지와, 그저 시간을 의미없이 흘려보낼 뿐인 자신이 비교 되어 수치스러웠지. 이게 맞는 길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분명 그 방향이 맞을거야. 잘가, 조심하고, 너의 길을, 내가 비춰줄게. 그렇게 다시 바다로 돌아간 용왕은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일하게 돼. 용왕은 예룡도에도 자주 방문하여, 섬을 다스리고 아버지를 기렸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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