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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이기)에서는 본격적인 미역양식 시기를 맞이하여 양식 어업인들에게 종묘구입, 적기시설, 초기 어장관리 등 양식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연안 양식장에 대한 어장예찰을 실시한 결과 수온이 19∼21.1℃, 비중 1.0236 범위를 나타내고 있어 미역 가이식(假移植) 및 본양성 시설에 알맞은 해황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장과 해운대, 영도 등 부산해역의 양식어가에서는 종묘를 구입하여 양식하고자 하는 인근어장에 가이식을 실시한 후 이달 중순까지 본양성 시설을 완료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 일광, 대변, 해운대 송정 등 주요 미역생산 지역에서는 전남 목포, 완도 등지에서 양식용 종묘를 구입해 현재까지 30% 정도 시설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금년은 작년의 경우와 같이 독가
시치떼에 의한 종묘 유실이 없어 어업인들도 한결 안심하고 있는 분위기 인데, 부산지역은 350여 미역양식 어가에서 매년 8,000∼10,000톤의 청정미역을 생산하고 있으며, 11월 중순이후 동해안에서 잘 자란 햇미역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미역 등 해조류 주산단지 등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하여 병·충해 예방 등 현장지도를 강화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고품질 생산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