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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장려상 '등대가 환히 빛나서 다행이에요(오세은 작)'
    • 제5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장려상 '등대가 환히 빛나서 다행이에요(오세은 작)'
      작성자 유지관리 계정
      작성일 2021-08-26 12:21
      조회수 576
      파일

    차가운 기계소리만 들려오는 환자실 숨막히는 적막 속 나는 홀로 서있었고 할머니... 안돼요. 아... 할머니 우리 해인이...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해줄 말이 있어 그 적막을 깨는 소리는 의미를 알지 못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저기 메이 이모... 저도 제 심장소리 특이한거 알거든요. 이제 소리 그만 듣고 진단 좀 해주세요 상태가 별로야. 너희 할머니가 걸어두신 봉인이 서서히 풀리고 있어. 고해인, 너 이대로면 위험해. 다시 이 섬을 떠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거라. 음, 그건 안되요. 뭐...! 고해인 너 미쳤니? 그 힘이... 어떤 힘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너 잖니! 당연하죠 태초의 바다가 생겼을 때 부터 바다를 다스리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 신의 이름은 멜린다. 그는 강력한 힘과 지혜로운 두뇌로 바다를 균형 있게 다스렸습니다. 그는 바다 뿐만 아니라 인간 또한 사랑하여서 인간과 사랑하여 인간의 자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환경 오염이 지독해졌고 그는 점점 힘을 잃게 되고 바다를 다시리는 지혜로운 신 멜린다는 밤하늘에 별이 됩니다. 바다의 힘은 바다신이 죽게되자 그의 배우자와 자식에게 완전히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육신으로 바다의 힘을 완전히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 했기에 그렇게 그의 배우자 또한 힘에 짓눌려 밤하늘에 별이 됩니다. 남은 인간들은 두려움을 느껴 남은 아이 속 바다의 힘을 완전히 봉인하게 됩니다. 영원히 말이죠. 당연히 잘 알죠. 그의 자식이 나고 그걸 봉인한 사람이 우리 할머니와 엄마니까요. 그런데 왜...! 끌쎄요. 바다가... 바다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남아버린 이 등대는 어쩌려구요. 오랜만이지만 다녀왔어요. 자... 오늘 올 배들은 전부 들어왔고 이제 나도 쉬면 되는구만!으아아암 그래도 딱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들어가야지 자칫하면 배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3대째 이 등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 저거 뭐야...? 부표인가... 아오, 만원경을 두고 와서 안보이네 저거 설마 머리, 뭐야 진짜 사람 머리 잖아...! 세상에 설마 사고 난건가? 저기다 진짜 사람 머리 잖아... 세상에 말도 안돼 이... 아닌데? 어인...? 세상에 어인이 여기까지 밀려 온건가? 죽진 않았겠지? 잠시만 얘 설마... 헉! 아직 남아있는 어부 아저씨들인가 사람들한테 어인의 존재를 알리면 안될건데... 그래 일단 등대로 옮기고... 그래 생각보다 가벼워 보이니까 어, 일어났네? 앗, 잠, 잠시만 야! 나는 널 해치지 않아! 잠시만! 이 어인 설마했는데... 바다의 힘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구나 미세하지만 내 몸안에서 충돌하는 바다의 힘이 이동하고있어 아 숨통이 트인다... 죽진 않겠네... 세상에... 몇 시간 후 헉 참 일찍도 일어난다. 어어... 너 뭐야. 너 뭐 바다의 신에 숨겨진 아들 그런거야? 왜 너한테 바다의 힘이 느껴지는 거야? 바다의 힘은 바다 신 멜린다의 직계 혈통만 가지는 걸로 아는데... 인간과 어인이 수비게 범접할 수 없는 힘인걸 너도 알고 있잖아 너... 설마 당신이 죽을까봐 걱정되서 왔어요.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천륜 제 이름이에요. 맞아요. 저는 평범한 어인이 아닌 바다의 신의 그릇이 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에요. 그리고 해인, 당신에게 바다가 곧 도리스 섬을 삼킬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서 왔어요. 그게 무슨...!지금 바다는 신이 존재하지 않아요. 균형과 안정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한 무법지에요. 인간이 바다를 위협한다는 판단을 내린 바다는 인간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어요. 그 첫번째 희생이 도리스섬이에요. 해인, 당신과 마지막 남은 바다 힘의 적임자인 저는 이 섬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싶어요. 그러니 제발 같이 방법을 찾아봐요. 아니... 그리고 당신 몸안에 있는 바다의 힘은 도리스섬이 무너지는 즉시 붕괴되어 당신이 죽게 될거에요. 아니... 아니 잠시만 한 번에 너무 많아 그리고 뒷말은 못들은 것으로 할게와! 이건 또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신경쓰인다고!!!! 애착담요에 아끼던 컵까지 천륜 얘는 도대체 우리 엄마랑 할머니만 아는 걸 어떻게 아는거지? 와, 설마 어릴 때부터 관찰 했다 뭐 그런거면... 진짜 소름인데, 아니야 설마 걔 착해보이던데 으악 아오 고해인 또 사고 쳤어!!! 어... 저거 뭐가 어지간히 안되나봐? 니가 인상을 다 쓰고 말이야 헉, 안보일건데 여기는 어떻게 왔어요... 등대에서 보면 바다라면 안보이는 곳이 없지. 어쨋든 너는 나랑 이야기 좀 해 이야기...? 응 이야기 해봐 뭘...요 도리스섬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네가 왜 이사진에 나와 있는지도 말이야. 설명해봐 두 번째 이야기는 시간이 걸리니까 먼저 이야기 할게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저는 바다의 신이 되기 위해서 태어난 어인이에요. 그래서 인간의 섬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아 갈 때 였어요. 어느날 저의 실수로 인간에게 저의 정체를 들키고 말았는데 저를 죽이긴 커녕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분들이 바로 해인씨의 어머니와 할머니 셨어요. 처음으로 받아보는 온기였어요. 그리고 저는 그날을 기점으로 인간은 바다에게 무조건 악이다 라는 편견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받아보는 온기는 곧 저에게 가족이라는 수식어로 다가왔고 그들은 굳건한 등대처럼 저의 길을 알려주었어요. 인간의 문명, 인간의 언어, 행복과 슬픔의 감정, 그들은 저에게 있어서 없으면 안되는 등대가 되었어요. 하지만 희극이 있으면 비극 또한 꼬리처럼 따라 오게 되었어요. 인간의 몸에 들어앉은 바다의 힘이 폭주하기 시작했어요. 서서히 그녀를 갉아먹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했고, 저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어요. 그녀의 몸에서 폭주하는 바다의 힘을 모조리 저에게 옮기는 것이었죠. 비록 어린 육식이지만 반쪽짜리 바다의 힘을 받기엔 충분했죠. 그렇게 전 그녀를 극적으로 살릴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절망의 파도는 이제 시작이었어요. 그녀의 하나뿐인 딸 또한 바다의 힘이 폭주하기 시작했죠. 저에게는 더 이상 자리가 없었고 남은 방법은 그녀가 희생하여 딸의 몸에 있는 힘을 봉인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저는 유일한 가족을 잃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받아보는 온기는 곧 저에게 비수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저는 비수 따위에 좌절하여 그녀의 희생을 헛되게 하기 싫어졌어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그녀가 사랑하던 도리스섬과 당신이 위험해 졌을 때를 돕기 위해 기다렸어요. 잠, 잠시만 그렇다면 우리 엄마의 바다의 힘을 네가 가지고 있고 우리 엄마가 죽은 이유는... 나 때문이라는 거잖아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좌절 할 때가 아니에요. 도리스섬을 지켜서 그녀에게 보답해요...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에요. 그게 그녀가 원하는 것 이에요. 죄책감이 들겠지만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사람을 위해서 남은 우리들은 희생한 사람의 의지와 목표를 기꺼이 등대가 되어서 길을 비춰줄 의무가 그리고 책임감이 있어요 이거 뭐에요? 아, 이거... 할머니가 돌아가시지 전에 하셨던 말씀 적어 둔거야 아... 바다의 신뢰는 보배가 되어서 돌아온다. 그러니고 신뢰하고 기다려라. 알아낸거 있어? 글쎄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도리스섬의 재앙을 멈출 수 있을까요... ..글쎄 절망의 파도가 가까워 진다. 현재 큰 태풍이 크게 강타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주민 여러분은 각별히 안전에 주의 하시고... 오늘인가... 아오, 밖에 바람 장난 아니네. 주민들도 다 대피했어. 이제 너와 나도 그만하고 대피하자 네? 네..??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에요! 미안해.. 그냥 그렇게 됐다.. 밖에 추우니까 그 옷은 그냥 가져가. 지금 옷이 중요해요? 당신이 죽는다고요!! 알아.. 너도 빨리 바다로 돌아가 해인씨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정말 끝이구나 해인아 이제 우리도 가자! 사람들 다 갔다!! 고해인! 아직이야... 어머 쟤는 춥지도 않나 옷을 수영복처럼 입었네 아아아아??!!!! 도대체 도리스 섬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게 뭘까요.. 글쎄 도리스 섬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수 없이 많은 방법을 생각했어 너 미쳤어? 여기를 어떻게..! 너...! 이번에도 꼭 살려줘 바다에 대한 신뢰 바다는 숨막히게 차갑고 나같은 인간은 절대로 살 수 없지만 너가 있다면 너가 나의 등대가 되어서 길 잃은 나를 다시 원래의 길로 인도 해준다면 나는 살 수 있고 도리스섬의 재앙 따위는 눈 녹듯 사라질 거야. 영원히 고해인! 고해인! 너 괜찮아? 세상에.. 고해... 이게 무슨...! 말도 안돼... 어떻게 그렇게 큰 태풍이 이렇게 한 순간에 설마 이거 해인이가... 그래서 사람들을 가까운 곳으로 대피시킨건가 그렇다면 해인이는 어디있지...? 고해인! 해인아 거기 있니? 모든것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 저기다! 해인아! 해인아 너 괜찮니...?! 괜찮아요. 메이 이모 저는 괜찮아요. 길을 다시 잘 찾아 왔거든요. 등대가 밝게 빛나서 참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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