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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장려상 '등대지기의 일기(양은지 작)'
    • 제4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청소년부 장려상 '등대지기의 일기(양은지 작)'
      작성자 유지관리 계정
      작성일 2020-12-17 11:32
      조회수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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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침 5섯시 꼬끼오 대신 갈매기들이 울기 시작하면 어제와 겉지만 또 그렇게 걷지 않은 하루가 시작한다 8시. 철썩 파도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통통배들과 강력하게 인사하며 바닥을 쓸기 시작. 아침..(시) 갈매기놈들이 또 끼룩끼룩 밥 달라고 오늘도 시위헌다. 누가보면 밥 맡거놓은 줄 알것다. 뻥튀기 몇 개 던져주고,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 버리고 간 요상한 것들을 줍기 시작. 점심. 식당의 김치찌개는 최고다. 어디서 맹그러도 이 맛이 안난다. 먹었다. 이쯔음 되면 눈맞은 청년들랑 요상한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바다 #등대 이상헌 상자로 서로를 빗대고, 뽀뽀도 허고, 요상한 쇳덩이를 찰칵찰칵 담장에 엮는다. 요상한 것들이 늘어날수록 이전에 것들이 자리를 잃어버린다. 새로운 것들이 늘어갈수록 줄어드는 바다. 통통배들도, 갈매기들도, 김치찌개도. 허나, 둘, 바다를 떠나간다.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곳을 지킨다. 잠시 떠나간 바다의 친구들이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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