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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일반부 장려상 '나의 특별한 친구 이야기(이연주 작)'
    • 제4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일반부 장려상 '나의 특별한 친구 이야기(이연주 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18 15:38
      조회수 946
      파일

    나의 특별한 친구 이야기 오, 소리로만 세번 넘었는데? 통 통 응? 슥 악!아 아 내가 미쳤지..! 왜 사람이 지나갈 수도 있다는걸 생각도 못한거지?! 아! 둥, 어기적 별탈 없어야 할텐데...!! ..엥?? 꿈. 무슨 일이 있던 거지..? 으아아아 누구세요! 다...다행이다.. 진짜 저지르기 전에 일어나서.. ...미안. 응? 저지르긴 뭘 저질러!? 이 변태!!! 그... 이거. 아냐 괜찮아. 이 정도 상처는 인어의 자가치유력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까 걱정마. 그치만... 아무리봐도.. 사실은... 엥? ... 인어? 아.너희 인간들이 알고 있는 마녀라는 존재는 우리한테 약사,과학자같은 존재야. 최근에 마녀들은 인어를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약 개발에 성공했어. 하지만 평범한 인어가 감히 도전할 수 있는 가격이 전혀 아니었지. 그런 나에게 어떤 인어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이 좀 더 싼 값으로 약을 팔겠다고 했어. 50일 동안 복용해야 하는 마녀의 약에 비해 단 10일 만에 싸고 빠르게 인간이 될 수 있는 약을. 단번에 넘어간 나는 집안에 틀어박혀서 꼬박꼬박 그 약을 먹고 10일을 보냈어. 하지만, 마지막 10일이 됐을 때 눈앞에 보이는 내 모습은... 뭐야. 제대로 호구 잡혔잖아. 그런 뻔한걸 누가 넘어가? ..알고보니 약은 가짜였고, 10일은 그들이 정리하고 튀는 시간이었던거야..그러다가... 난 알게 된 거야! 육지 위 이 나라에도 마녀의 약과 비슷하게 인간이 되는 방법이 있다는걸! 그래서 나는 육지로 올라와 마늘과 쑥만 먹고 버티고 있는 거야! 앗, 미안! 내 정체를 알게된 인간은 처음이라 엄청 수다 떨어버렸네! 그건 그냥 신화일 뿐인데.. 가능할 리가 없잖아. 나도 같이 응원해줄게. .그래도. 멋있는데? 당분간 심심할 일 없겠다. 마늘.. 그렇게 어느샌가 내 일상에 물고기 하나가 끼어들었다. 어? 정말?..유치해서 받아라-!! 물고기 괴인! 저스티스- 킥!! 뻥 열심히 안 봤는데? 어라, 괜찮니? 자, 내 손 잡아! 그쪽이 앞을 원통하다아~~ 툴툴 똑바로 보고 다녀야지! 어땠어? 내 혼신의 연기! 봐줄만 했지? 크아아악~!! 뭐야~기껏 내가 알바하는 히어로 쇼에 초대해줬더니! 꾸 아얏! 당시 어디서 분장도 안 지운 더러운 손으로 우리 아들을 만지려고 해?! 홱 우리 아들이 좋아해서 쇼에 데려왔더니만 이따위 허접한 인간들과 마주치다니! 아이고~사모님! 죄송합니다~저희 알바생이 조금 모자라서... 뭐하는거야? 빨리 사과드려! 저..저 그냥 는 일으켜 세워주려고.. 굽신척 ..가자. 앗.... 사람이 눈을 마주치고 대화 해야할 것 아냐! 아줌마 같으면 인형탈 쓰고 앞이 잘 보이겠어요? 무턱대고 달려와서 부딪힌 아들 쪽이 잘못인 거죠. 이렇게 됐으니 알바도 잘리겠네. 하? 뭐라고? 타 닷 아~응? 괜찮아! 어차피 이틀 정도 후면 인간이 되는걸. 알바야 이전보다 구하기 쉬워질테니까! ..그거 말인데.. 네가 믿고 있는 방법은 설화일 뿐 진짜가 아냐. ..미안. 넌 인간이 될 수 없어. 사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저 재밌을 것 같다면서 입 다물고 있었어.. ...정말 미안해.....알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다구. 설화일 뿐이라는거. ...그래. 휙 응? 그냥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싫었을 뿐이야. 가능성이 있다면, 뭐든지 시도해보고 싶었거든.. 이런 모습이 ？다고 그럼 이제 돌아갈까? 이거 받아. 가만히만 있으면 억울하잖아. 그러니까~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야. ..응. 응? 뭔데 이게?옷이다...! 괜찮다고 해도. 알바 잘리게 된건 내 잘못이니까. 내일 만약 인간이 못되도 힘내라는 의미에서.. 그,그럼 난 오늘 일찍 가본다! 후다. 잠깐만! 우린 계속 친구인거지?네가 어떤 모습이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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