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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등대지기, 등대를 지키는 사람이다.

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바다 위 원양어선에 신호를 보내주고,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밤에도 등대를 지켰다.

힘들었던 어제를 지나, 나는 오늘 집에 간다. 귀여운 나의 딸의 산물과 함께!

우리 딸 자요? 아빠 내가 기다려쩌!

오구! 우리 딸 요거는 생일선물! 여보 왔어요? 여보! 다녀왔어!

나는 가족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가족과 헤어지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아쉬운 것은 처음이나 다름없었다.

나는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시원한 바람과 청량한 파도소리. 기러기는 나를 반기는 듯 울었다.

나에게 등대는 가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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